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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의 깊은 산향이 깃든 곤드레밥. 단순한 나물이 밥 한 그릇을 품는 특별한 이유.
정선 곤드레밥은 향긋한 산나물과 고소한 밥이 어우러진 전통 향토 음식입니다.
불린 곤드레로 짓는 밥은 반찬 없이도 만족스러운 한 끼가 됩니다.
강원도 정선은 자연이 곧 밥상이 되는 고장이다.
산세가 깊고 기온이 낮은 이곳에서는 오래전부터 곤드레, 취나물, 참나물 같은 산나물이 일상의 식재료였다.
그중에서도 곤드레는 향과 식감 모두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가진다.
정선 사람들은 말한다.
“반찬 없어도 곤드레밥이면 밥 한 그릇 뚝딱이지.”
곤드레, 풀 아닌 ‘밥의 향기’
곤드레는 이름도 투박하고 수수하다.
하지만 데쳐서 참기름에 무쳐 갓 지은 밥 위에 얹어 먹으면 그 맛은 평범함과는 거리가 멀다.
특히 정선식 곤드레밥은 간장 양념 없이도 별미다.
잘 말린 곤드레를 하루 정도 물에 불려 부드럽게 만든 뒤, 쌀과 함께 밥솥에 넣어 천천히 찌듯이 지어내는 방식이다.
밥이 완성되면 뚜껑을 열기 전부터 고소한 향과 은은한 나물 향이 어우러져 공기부터 달라진다.
밥 위에 참기름 한 숟갈, 들기름 조금, 통깨 약간만 뿌려 가볍게 비벼내면
정선의 산내음이 밥 한 그릇에 녹아든다.
밑반찬은 곁들임일 뿐
곤드레밥의 묘미는 심플함에 있다.
거창한 반찬은 필요 없다.
무말랭이무침, 고추장아찌, 된장국 한 그릇이면 충분하다.
정선 사람들은 손님상에 곤드레밥을 올릴 때, 오히려 반찬 가짓수를 줄인다.
그만큼 곤드레 자체가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집에서도 따라하는 곤드레밥
정선처럼 건곤드레만 구할 수 있다면, 누구나 집에서도 정선식 곤드레밥을 지을 수 있다.
📌 간단 레시피:
곤드레는 깨끗이 씻은 후 미지근한 물에 6시간 이상 불리기
냄비에 들기름 1스푼, 불린 곤드레를 살짝 볶아 향을 낸다
쌀을 씻어 밥솥에 넣고 곤드레와 함께 평소보다 물을 조금 덜어 넣기
고슬고슬하게 밥이 완성되면, 기호에 따라 간장 양념 또는 참기름으로 비벼 먹는다
곤드레밥은 거창한 요리가 아니다.
하지만 향 하나로 밥 한 끼의 기억을 깊게 만든다.
정선식 곤드레밥은 ‘향이 밥을 대신한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음식이다.
오늘 저녁, 자연의 맛이 그리운 날이라면 곤드레밥을 한 번 지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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