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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지와 돼지등갈비의 진한 조합. 푹 익혀 낸 국물 한 숟갈에 밥 한 그릇이 사라진다.
충북식 묵은지등갈비찜은 묵은 김치 특유의 깊은 맛과 돼지갈비의 고소한 육즙이 어우러진 전통 찜 요리다.
칼칼하고 구수한 국물이 매력적인 밥도둑 레시피.
묵은지는 시간이 만든 양념이다.
충북 지역에서는 이 묵은지를 다양하게 활용하는데,
그중에서도 등갈비와 함께 끓여내는 묵은지등갈비찜은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는 진한 국물 요리로 사랑받는다.
보글보글 끓는 냄비에서 퍼져나오는 묵은지의 시큼한 향과 고기 국물의 진득함은,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충청도의 집밥 정서를 느끼게 한다.
1. 재료 준비와 손질
충북식 묵은지등갈비찜은 묵은지와 돼지 등갈비가 주재료다.
중요한 건, 재료 각각의 상태에 따라 맛의 밸런스가 달라진다는 것.
📌 필요한 재료
- 돼지 등갈비 1kg
- 묵은지 1/2포기
- 대파, 양파, 청양고추, 마늘
- 국간장, 고춧가루, 다진 생강
- 된장 약간 (감칠맛 추가용)
- 물 또는 쌀뜨물
📌 돼지갈비 손질 팁
등갈비는 찬물에 30분 이상 핏물을 뺀 후,
끓는 물에 한번 데쳐내 잡내를 없앤다.
이 과정을 거치면 고기가 부드럽고 담백해진다.
2. 충청도식 레시피의 핵심
충북식은 국물이 자작하고 진하다.
김치찌개처럼 국물이 많은 스타일이 아니라, 묵은지의 양념이 잘 배어든 농축된 형태가 특징이다.
1. 냄비에 묵은지를 먼저 바닥에 깔고
2. 데친 등갈비를 가지런히 올린 후
3. 대파, 마늘, 고추, 양파를 듬뿍 넣는다
4. 양념장(국간장 3, 고춧가루 2, 다진마늘 1, 된장 1/2, 설탕 1/2)을 미리 섞어 위에 얹고
5. 물 또는 쌀뜨물을 묵은지 높이까지 자작하게 붓는다
처음에는 센 불로 끓이다가, 중약불로 줄여 1시간 이상 푹 끓인다.
이때 뚜껑은 반쯤 열어 수분이 날아가며 국물이 진해지는 것을 유도하는 것이 포인트다.
3. 구수함과 칼칼함, 둘 다 잡는 비결
묵은지의 신맛은 시간이 해결해주고, 된장은 깊이를 더해준다.
거기에 청양고추를 송송 썰어 넣으면 칼칼한 맛이 감돌아 느끼함 없이 매력적인 국물 찜 요리로 완성된다.
잘 익은 등갈비는 젓가락으로 쏙 빠질 정도로 부드럽고,
묵은지는 뼈에 감싸듯 발라 먹을 수 있을 만큼 부드럽고 고소하다.
밥 위에 묵은지를 한 점 얹고, 그 위에 등갈비 살점을 얹어 먹으면 말 그대로 밥도둑.
남은 국물에 밥을 비비면 한 그릇 더는 기본이다.
4. 이런 날, 이런 요리
충북식 묵은지등갈비찜은 날이 쌀쌀해지는 초가을부터 초봄까지 가장 잘 어울린다.
추운 날씨에 온 집안을 고소한 냄새로 채워주는 요리,
고향에 온 듯한 든든함을 주는 집밥 한 끼.
단순한 찜 요리를 넘어서, 가족이 함께 둘러앉게 만드는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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