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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속초의 대표 명소, 영금정과 동명항은 바다 풍경과 먹거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는 산책 코스를 소개한다.

 

강원도 여행 - 속초

 

속초 영금정과 동명항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동해 바다 풍경과 해산물 맛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속초의 대표 산책 명소를 만나보세요.

 

1. 바닷바람이 반겨주는 속초 영금정


속초 시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영금정은
맑고 푸른 동해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명소다.
영금정은 원래 바다 위로 솟아 있는 기암괴석을 부르던 이름이었으나,
현재는 그 앞에 세워진 팔각정 형태의 정자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정자 위에 서면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속초항의 전경이 시원하게 들어온다.

특히 해가 뜨는 이른 아침 시간대에는
동해 일출을 감상하려는 여행객들로 북적인다.
파도 소리와 함께 붉게 물드는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면,
마치 시간을 잠시 멈춘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바닷바람이 얼굴을 스치는 순간, 여름 더위도 금세 잊힌다.

 


2. 영금정 주변 산책의 매력


영금정 인근에는 산책하기 좋은 해안데크길이 이어져 있다.
데크 위를 걸으면 바다와 발 아래 부서지는 파도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중간중간 바다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사진을 찍으며 천천히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여름철에는 바다 위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덕분에
긴 시간 걷더라도 크게 지치지 않는다.
바닷가 특유의 소금기 어린 향과 파도 소리가 산책의 배경음악이 된다.

 

3. 동명항에서 즐기는 속초의 맛


영금정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동명항이 있다.
동명항은 속초를 대표하는 어항 중 하나로,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횟집과 수산시장이 모여 있다.
특히 여름에는 홍게, 오징어, 회무침이 인기 메뉴다.

이곳에서는 바로 잡은 회를 포장해
바다를 바라보며 먹을 수 있는 포인트가 많다.
회무침과 시원한 맥주 한 잔이면 더위가 단숨에 가신다.
또한 항구 주변 카페에서는 커피를 마시며
여유롭게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4. 속초 여행 팁과 인근 명소


영금정과 동명항 코스는 반나절이면 충분히 즐길 수 있어,
속초 시내 여행 일정에 부담 없이 포함할 수 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속초 중앙시장, 청초호 호수공원,
설악해맞이공원까지 연계하면 알찬 하루가 된다.

특히 여름휴가철에는 아침 일찍 방문해
붐비기 전의 고요한 바다를 만나는 것을 추천한다.
편한 신발과 선크림, 모자는 필수다.
속초의 바다는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여름의 푸른 물결과 바닷바람은 그 어느 때보다 청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