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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에서 만나는 초가을의 매력. 

수려한 팔봉산 둘레길과 천년 고찰 수타사를 잇는 산책 코스로 여유로운 하루 여행을 떠나보자.

 

강원도 여행 - 홍천(팔봉산과 수타사)

 

강원도 홍천 팔봉산 둘레길과 수타사 가을 산책 코스를 소개합니다.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홍천의 소도시 여행으로 힐링을 경험해 보세요.

 

 

1. 홍천, 강원도 속 고즈넉한 가을 여행지



강원도 홍천은 서울에서 두 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거리에 있으면서도,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조용히 산과 강을 즐길 수 있는 소도시다.
특히 가을이 시작되는 9월에는 청명한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어우러져
걷기 여행을 즐기기에 딱 알맞다.

홍천의 대표 명소인 팔봉산 둘레길과 수타사는
자연과 전통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여행 코스로,
짧은 하루 일정에도 만족감을 선사한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역사적인 공간이 공존하는 이곳은
힐링과 사색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2. 팔봉산 둘레길 – 강과 산이 어우러진 산책길



팔봉산은 이름 그대로 아홉 개 봉우리가 이어진 독특한 산세를 자랑한다.
등산로는 다소 험한 구간도 있지만,
팔봉산 둘레길은 초보자도 편안히 걸을 수 있는 길로 조성되어 있다.
맑은 홍천강을 따라 이어지는 길에서는
절벽과 숲이 어우러진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가을에는 울긋불긋 단풍이 강변을 물들이며,
길을 걷는 발걸음을 가볍게 만든다.
걷는 내내 강바람이 불어와 상쾌함을 더해 주고,
곳곳에 마련된 쉼터에서 잠시 앉아 풍경을 즐기면
마치 그림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3. 수타사 – 천년 고찰에서 느끼는 평온



팔봉산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수타사는
신라 시대에 창건된 천년 고찰로, 홍천 불교문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경내에는 오래된 전각과 함께 잘 보존된 문화재들이 남아 있어
역사의 숨결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가을의 수타사는 특히 아름답다.
경내를 가득 채운 고목들이 단풍으로 물들면,
절집의 고요함과 어우러져 한 폭의 수묵화를 완성한다.
법당 앞에 앉아 있으면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 소리와 함께
마음이 차분해지고, 사색의 시간이 저절로 찾아온다.

 

4. 홍천 가을 여행, 하루 코스 완성하기



팔봉산 둘레길과 수타사를 함께 둘러보는 코스는
반나절에서 하루면 충분하다.
오전에는 팔봉산 둘레길에서 강과 숲을 따라 걷고,
점심에는 홍천 시내에서 산채정식이나 막국수를 맛본 뒤,
오후에는 수타사에서 고즈넉한 시간을 보내면 알찬 하루가 완성된다.

짧지만 밀도 있는 일정으로,
홍천은 도심 속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기 좋은 힐링 여행지다.
자연과 전통이 주는 여유를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가을의 홍천이 그 해답이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