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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지친 몸에 든든한 기운을 더해주는 여름철 보양식, 닭백숙. 

중복을 맞아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전통 백숙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보양식 - 닭백숙

 

중복 보양식으로 좋은 닭백숙 끓이는 법을 소개합니다. 

한방 재료 없이도 담백하고 깊은 맛을 내는 전통 여름 보양 요리 레시피를 확인해보세요.

 

1. 중복 보양식, 왜 닭백숙일까?


무더위가 절정에 달하는 중복, 이 시기에 몸을 보하는 음식으로 가장 많이 선택되는 것이 닭백숙이다.
예로부터 삼복더위에는 땀을 많이 흘리는 만큼, 체력 보충을 위해 고단백 식품을 먹는 문화가 있었다.
그 중심에 있는 닭백숙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보양식으로,
속을 따뜻하게 데워주고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게다가 최근엔 한방 재료 없이도 간단하고 담백한 스타일의 백숙을
집에서 쉽게 만들어 먹는 레시피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뚝배기나 냄비 하나로 간단히 만드는 닭백숙 끓이는 법을 소개한다.

 

2. 닭백숙 재료 준비와 손질


📌 재료 (2~3인 기준)

- 영계 또는 백숙용 닭 1마리 (900g~1.2kg 내외)

-  대파 2대

-  마늘 10쪽

-  생강 2~3쪽

-  찹쌀 1컵 (불려서 사용)

-  통후추 약간

-  물 2L

-  소금, 후추, 들깨가루(선택)

📌 닭 손질 방법
닭은 내장을 제거한 백숙용 닭을 구매하면 편하다.
깨끗이 씻어 뱃속에 피와 핏물을 충분히 제거한 뒤,
물에 30분 정도 담가 핏기를 빼는 것이 중요하다.
찹쌀은 1시간 이상 충분히 불려서 준비해두고,
닭 뱃속에 마늘 3쪽, 대파 흰 부분 1줄, 불린 찹쌀을 채워 넣는다.
이때 입구를 실이나 이쑤시개로 고정해 내용물이 나오지 않도록 한다.

 

3. 닭백숙 끓이는 순서와 육수 맛내기


1. 냄비에 닭과 물 2L를 넣고 대파, 마늘, 생강, 통후추를 함께 넣는다.

2. 센 불에서 끓기 시작하면, 떠오르는 거품을 걷어내고 중약불로 줄여 50분~1시간 정도 푹 끓인다.

3. 뚜껑을 살짝 덮은 채로 끓여주면 국물은 진해지고, 닭은 더 부드러워진다.

4. 중간에 물이 부족하면 뜨거운 물을 추가해준다.

닭이 푹 익어 살이 부드럽게 풀어지면 완성이다.
취향에 따라 소금과 들깨가루를 곁들이고,
국물은 따로 덜어내 죽을 끓이거나 국처럼 즐기면 좋다.

 

4. 백숙, 여름철 건강식으로 즐기는 팁


-  함께 곁들일 반찬은 간단한 깍두기, 오이소박이, 고추장아찌 정도면 충분하다.

-  죽까지 함께 먹고 싶다면 찹쌀을 조금 더 넣어, 남은 국물에 죽을 따로 끓여도 OK

-  닭 속에 한방 재료(황기, 감초, 대추 등)를 추가하면 진한 풍미와 건강 효과가 더해진다.

-  영계보다는 다 자란 닭을 사용할수록 국물은 더 진하고, 살코기는 탄탄한 식감이다.

닭백숙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기본 재료만 잘 준비하면 정말 간단하게 한 끼 보양식이 완성된다.
특히 중복 시즌엔 외식보다 집에서 정성껏 끓인 백숙 한 그릇으로
가족과 함께 건강한 여름을 보내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