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 금능해수욕장과 협재해변, 한적한 여름 바다 코스

화려하고 북적이는 해변 대신, 조용하고 맑은 바다를 찾고 있다면 금능과 협재해변이 제격이다. 

맑은 물빛과 고운 모래, 여유로운 산책이 가능한 제주의 숨은 여름 코스를 소개한다.

 

 

제주 금능해수욕장과 협재해변은 성수기에도 비교적 한적하게 여름 바다를 즐길 수 있는 명소입니다. 

제주도 여름 여행지, 조용한 해변 산책 코스로 추천합니다.

 

1. 제주에서도 조용한 여름을 보내고 싶다면

제주도는 여름이 되면 수많은 여행객으로 북적인다.
하지만 복잡한 인파와 소음 속보다는
여유롭고 조용한 바다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는
서쪽의 ‘금능해수욕장’과 ‘협재해변’을 추천할 수 있다.

이 두 해변은 서로 인접해 있어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며,
맑은 바닷물과 부드러운 백사장,
그리고 무엇보다 상대적으로 한산한 분위기가 큰 장점이다.
특히 가족 단위나 커플 여행객들이
조용한 해변가를 산책하며 피서와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장소다.

 

2.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지는 금능해수욕장

금능해수욕장은 협재해변과 나란히 위치하지만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어 더욱 여유롭다.
물색이 맑고 수심이 얕아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고,
야자수와 모래사장이 만들어내는 남국 풍경 같은 분위기도 인상적이다.

근처에는 간단한 먹거리나 음료를 파는 작은 상점들이 있어
돗자리를 펴고 앉아 여유롭게 풍경을 즐기기에도 좋다.
정돈된 화장실과 샤워장, 무료 주차장이 있어
가벼운 피서 코스로 추천된다.

또한 금능포구 방향으로 산책하면 곽지해변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도 연결되어 있어
짧은 해안 드라이브나 자전거 코스로도 좋다.

 

3. 제주의 대표적인 뷰 해변, 협재해변

금능해수욕장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의 협재해변은
제주 서쪽 해안의 대표 해수욕장으로 손꼽힌다.
특히 비양도가 해변 앞에 떠 있는 풍경은
사진 촬영지로도 인기가 많고,
파도가 높지 않아 비교적 안정적인 해수욕이 가능하다.

협재해변은 관리가 잘 되어 있어
샤워시설, 탈의실, 간이식당, 캠핑존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해가 질 무렵에는 노을이 해변 전체를 붉게 물들이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혼잡한 중문이나 함덕에 비해 조용한 제주 바다를 느끼기에 충분한 장소로,
여름철에도 과하게 붐비지 않아
느긋하게 하루를 보내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최적이다.

 

4. 하루에 즐기는 금능~협재 산책 코스

이 두 해변은 도보 이동으로 충분히 하루 코스로 엮을 수 있다.
오전에는 금능해수욕장에서 해변 피크닉을 즐기고,
점심에는 인근의 고등어회 전문점, 흑돼지 버거집 등을 찾아
제주도만의 식사를 경험할 수 있다.

오후에는 협재해변으로 이동해 바다 산책로를 따라 걷고,
비양도 방향의 일몰까지 함께 감상한다면
조용하고 감성적인 제주 하루 코스로 손색이 없다.
렌터카 없이도 접근이 가능하며,
대중교통(버스 202번, 784번 등)도 비교적 잘 연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