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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 포항 호미곶. 

상징적인 해맞이광장과 신화를 품은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을 따라 걷는 동해안 산책 코스를 소개합니다.

 

경북 여행 - 포항

 

포항 가볼 만한 곳 추천! 호미곶 해맞이광장과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은 

동해안의 아름다운 풍경과 전설이 어우러진 여름 산책지입니다. 포항 여행코스로도 강력 추천!

 

 

1. 한반도의 해가 시작되는 곳, 호미곶 해맞이광장


경상북도 포항의 호미곶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한 육지 지점으로,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새해 일출 명소로 알려져 있지만, 여름철에도 푸른 바다와 시원한 바람 덕분에
산책과 힐링을 겸할 수 있는 명소로 사랑받는다.

호미곶 해맞이광장의 가장 눈에 띄는 조형물은 바다 한가운데 세워진 **‘상생의 손’**이다.
거대한 손바닥이 수면 위로 솟아올라 생명과 평화, 공존의 메시지를 전하는 이 작품은
많은 이들이 포항을 찾는 이유 중 하나다.
광장 자체는 바다를 배경으로 넓게 조성되어 있으며,
야외공연장, 연못, 기념탑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어
단순히 일출만이 아닌 하루 종일 머무르기 좋은 명소다.

 


2. 전설과 상상의 만남,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해맞이광장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은
포항 지역의 대표적인 설화인 ‘연오랑과 세오녀’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공간이다.
신라 시대, 부부였던 연오랑과 세오녀가 바다를 건너 일본으로 가게 되었고,
세오녀가 짠 비단이 신라 궁궐의 해를 되살렸다는 전설이 깃든 이야기다.

공원은 연오랑세오녀관, 신화 테마전시관, 조형 예술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가벼운 산책과 함께 역사·문화적 의미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바다 전망이 탁 트인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곳곳에 전설을 형상화한 오브제들이 있어 사진 찍기 좋은 스팟도 많다.

무더운 여름, 실내 전시공간에서 잠시 더위를 피하고,
바깥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는 순환형 코스로 추천할 만하다.

 


3. 하루 코스로 즐기는 포항 해안 여행


호미곶 해맞이광장과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은 차량으로 10분 이내 이동 가능한 거리이며,
포항 시내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접근이 어렵지 않다.
도보 산책 위주의 일정이기 때문에 가족 단위 여행객은 물론,
연인이나 1인 여행객에게도 부담 없는 여정이 된다.

이 외에도 인근에는 호미곶 등대공원, 한반도 지형 전망대,
호미곶해양관광체험센터 등 확장 가능한 관광지가 많아
반나절~하루 코스로 다양하게 조정할 수 있다.
점심 식사로는 포항의 명물인 물회나 **과메기(비수기엔 말린 생선류)**를
제공하는 현지 식당도 즐길 만하다.

 


4. 여름 동해안 산책 명소로서의 포항


포항은 ‘철의 도시’라는 이미지 외에도,
이처럼 자연과 신화를 품은 여름 관광지로의 매력이 점점 부각되고 있다.
탁 트인 바다와 바람, 깊은 역사 이야기까지 함께 담은
호미곶과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은
여름철 혼잡한 해수욕장을 피하고 싶은 여행자에게 딱 맞는 코스다.

무더운 여름날,
뜨거운 모래사장이 아닌 서늘한 바닷바람과 전설이 흐르는 공간에서
하루를 천천히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해맞이의 기운과 옛 이야기의 여운이 당신의 여름을 한층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