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한가위에 빼놓을 수 없는 전통 떡, 송편. 

집에서 간단하게 반죽하고 속재료를 채워 만드는 송편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추석 상차림에 빠질 수 없는 전통 음식.

 

추석 전통 떡 - 송편

 

추석 대표 음식 송편 만드는 법을 소개합니다. 

반죽부터 소까지 알차게 준비하는 전통 떡 레시피,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추석 음식입니다.

 

 

1. 추석의 상징, 송편의 의미



추석은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이자 가족이 함께 모여 풍요를 나누는 시간이다.
이때 빠질 수 없는 음식이 바로 송편이다.
송편은 솔잎 위에 찌는 떡으로, 솔잎의 향이 떡에 배어 은은한 맛을 낸다.
옛날에는 송편을 정성껏 빚어야 예쁜 자식을 얻는다는 속설이 있을 만큼
가족의 소망을 담는 특별한 음식이었다.

또한 송편은 지역마다 모양과 속재료가 달라
깨송편, 콩송편, 밤송편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이처럼 송편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세대를 이어온 전통과 정성을 상징하는 음식이다.

 

2. 송편 재료와 반죽 준비



📌 재료 (약 30개 분량)

- 멥쌀가루 500g

-  소금 ½작은술

-  끓는 물 ½컵 + 미지근한 물 ½컵

-  솔잎 한 줌

📌 속재료 예시

-  깨·설탕·꿀 섞은 소 (고소한 맛)

-  삶은 콩이나 팥 (담백한 맛)

-  밤 다진 것 (달콤한 맛)

반죽하기
-  멥쌀가루에 소금을 넣고 끓는 물을 먼저 부어 익반죽을 한다.
-  익반죽이 식으면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부어
-  매끄럽고 부드럽게 반죽한다.
-  반죽은 한 덩어리로 뭉쳤을 때 손에 달라붙지 않고
-  말랑말랑한 느낌이 가장 좋다.

 

3. 송편 빚기와 속 채우기



반죽을 지름 3cm 정도로 동그랗게 떼어 낸 뒤
손가락으로 가운데를 눌러 작은 오목한 공간을 만든다.
여기에 준비한 속재료를 ½작은술 정도 넣고 반으로 접어
반달 모양으로 빚는다.
이때 가장자리를 잘 붙여야 찌는 동안 터지지 않는다.

모양은 지역과 가정마다 조금씩 다르다.
서울·경기 지역은 반달 모양이 많고,
경상도 일부 지역은 동그란 모양으로 빚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가족과 함께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송편을 빚는 시간 자체가 추억이 된다는 점이다.

 

4. 송편 찌기와 완성 팁



찜통 바닥에 솔잎을 깔고 송편을 가지런히 올린다.
송편 위에도 솔잎을 덮어주면 떡이 달라붙지 않고 향도 좋아진다.
센 불에서 20분간 찌고, 불을 끈 후 5분간 뜸을 들이면 완성된다.

완성된 송편은 찬물에 가볍게 헹군 뒤 참기름을 바르면
윤기가 돌고 서로 달라붙지 않는다.
남은 송편은 냉동 보관 후 전자레인지나 찜기에 데워 먹으면
처음과 같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송편은 정성과 가족의 소망이 담긴 전통 음식이다.
추석에 직접 만든 송편을 상차림에 올린다면
풍요로운 명절 분위기를 한층 더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