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살이 통통하게 오른 가을 꽃게로 끓이는 군산식 꽃게탕.
시원하고 깊은 국물 맛이 매력적인 제철 해산물 요리를 소개한다.

 

가을 제철 해산물 요리 - 군산 꽃게탕

 

군산 꽃게탕 끓이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살이 꽉 찬 가을 꽃게로 시원한 국물 맛을 내는 제철 해산물 요리, 집에서 쉽게 즐겨보세요.

 

 

1. 가을에 꼭 먹어야 할 제철 음식, 꽃게



가을은 ‘게의 계절’이라 불릴 만큼 꽃게가 가장 맛있는 시기다.
특히 서해안 꽃게는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담백해
탕 요리로 끓였을 때 국물이 시원하면서도 깊은 맛을 낸다.
군산은 서해안 꽃게의 집산지로 유명해,
가을철이면 신선한 꽃게 요리를 맛보려는 여행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꽃게탕은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밥 한 공기와 함께 먹으면 술술 넘어가고,
남은 국물에 칼국수나 라면 사리를 넣어 먹으면 또 다른 별미가 된다.
제철 꽃게를 활용해 만드는 가을 요리로 손색이 없다.

 

2. 군산 꽃게탕 재료 준비



📌 재료 (2~3인분)

- 꽃게 2마리 (중간 크기)

-  무 1/4개

-  양파 1/2개

-  대파 1대

-  청양고추 2개

-  된장 1큰술

-  고춧가루 2큰술

-  국간장 1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생강 약간

-  물 5컵

-  미나리 한 줌 (마무리용)

꽃게는 솔로 깨끗하게 씻고, 껍데기를 분리해 손질한다.
특히 아가미와 모래주머니는 제거해야 국물이 깔끔하다.
무는 도톰하게 썰어 국물 맛을 시원하게 내는 데 활용한다.

 

3. 꽃게탕 끓이는 순서



-  냄비에 물을 넣고 무, 양파, 대파, 생강을 넣어 육수를 낸다.

-  육수가 우러나면 된장과 고춧가루, 국간장을 풀어준다.

-  손질한 꽃게를 넣고 10분 정도 끓이며, 거품은 수시로 걷어낸다.

-  청양고추와 다진 마늘을 넣어 칼칼한 맛을 더한다.

-  마지막에 미나리를 넣고 살짝 끓여 마무리한다.

끓이는 동안 꽃게 껍질에서 감칠맛이 우러나
국물이 진하고 시원하게 변한다.
꽃게살은 과하게 끓이면 질겨질 수 있으니
알맞게 익혔을 때 불을 줄여주는 것이 포인트다.

4. 꽃게탕을 더 맛있게 즐기는 팁



-  국물이 줄어들면 멸치육수를 추가해 국물 맛을 유지한다.

-  칼국수 면이나 라면을 넣어 꽃게칼국수로 응용해도 좋다.

-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청양고추 대신 마른 홍고추를 넣어
   깊고 은은한 매운맛을 낼 수 있다.

-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 먹으면 담백하면서도 든든한 한 끼가 된다.

군산 꽃게탕은 가을의 풍성한 맛을 그대로 담은 요리다.
꽃게 본연의 담백함과 시원한 국물이 조화를 이뤄
가족 식탁에도, 특별한 손님맞이 상차림에도 잘 어울린다.
가을이 깊어질수록 제철 꽃게의 맛도 절정에 달하니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즐겨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