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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전어 대가리엔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속담처럼, 전어는 가을철 가장 사랑받는 제철 생선이다.
고소하고 담백한 풍미가 가득한 전어구이 레시피를 소개한다.

 

별미 요리 - 전어구이

 

가을철 별미 전어구이 만드는 법을 소개합니다. 

제철 전어를 간단히 손질해 구워내면 고소하고 담백한 가을 바다의 풍미를 집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1. 가을에 더 맛있는 생선, 전어



가을이 되면 수산시장은 전어로 가득 찬다.
전어는 여름 내내 지방을 축적해 가을에 가장 맛이 오른다.
“가을 전어는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속담은
그만큼 전어의 고소한 맛이 뛰어나다는 의미다.

구이로 조리하면 전어 특유의 향과 기름진 풍미가 잘 살아나,
소금만 뿌려 구워도 별다른 양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맛있다.
또한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2. 전어 손질과 준비 재료



📌 재료 (2인분 기준)

- 전어 6~8마리 (중간 크기)

-  굵은소금 1큰술

-  레몬즙 약간 (선택)

-  참기름 1작은술 (선택)

손질 방법

-  전어는 비늘이 단단하므로 칼등이나 비늘 제거기를 이용해 깨끗이 벗겨낸다.

-  배를 갈라 내장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  머리는 취향에 따라 제거하거나 그대로 두어도 된다.
    (속담에 나오는 것처럼 전어 대가리도 별미로 꼽힌다.)

-  키친타월로 수분을 제거해 소금간을 해두면 비린내가 잡히고 맛이 깊어진다.

 

 

3. 전어구이 조리 과정



1 .  팬이나 석쇠를 충분히 달군다.

2 .  손질한 전어에 굵은소금을 골고루 뿌려 간을 한다.

3 .  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약불~중불에서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전어는 기름기가 많아 따로 기름을 두르지 않아도 충분히 구워진다.)

4 .  껍질이 바삭하고 속살은 촉촉해지면 완성.

5 .  레몬즙을 살짝 뿌리거나 참기름을 곁들이면 풍미가 더해진다.

📌 팁: 구울 때 뚜껑을 닫으면 속까지 잘 익지만, 껍질이 눅눅해질 수 있다.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게 즐기려면 중불에서 천천히 뒤집어가며 굽는 것이 좋다.

 

4. 전어구이,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



- 쌈 요리: 상추나 깻잎에 전어구이와 고추, 마늘을 올려 쌈으로 먹으면 풍미가 배가된다.

-  반찬으로: 김치찌개나 된장찌개와 함께 곁들이면 밥도둑 반찬이 된다.

-  안주로: 가을밤 맥주나 막걸리 안주로 전어구이만 한 것도 드물다.

-  남은 전어 활용: 남은 구이는 살을 발라 김밥 속재료나 전어무침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다.

가을 제철 생선답게 전어는 다른 양념 없이도 본연의 맛만으로 충분하다.
구워지는 동안 풍기는 고소한 냄새만으로도 가을 식탁의 분위기를 물씬 풍겨준다.